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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할 때마다 또 추락...시장 피로감 확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08:47]

비트코인, 반등할 때마다 또 추락...시장 피로감 확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02 [08:47]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속된 반등 시도마다 힘을 잃으며 시장 전반의 피로감을 노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12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 구간에 진입할 때마다 흐름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처는 “반등이 나와도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꺾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얕은 반등과 잦은 추세 실패가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도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처는 특히 최근 반등에서도 9만 5,0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구간의 핵심 저항대 접근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비트코인의 약세 신호로 봤다. 그는 4시간 차트의 추세 전환 지표가 다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며 “현재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중립 구간에 머무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청산 규모가 6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일본발 금리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도이처는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84%까지 치솟으며 ‘엔 캐리 트레이드’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저금리 환경에서 조달된 엔화가 주식·신흥국 자산·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 흘러갔던 만큼, 금리 상승은 차입 부담 증가와 레버리지 축소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이처는 2026년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각국의 금리 정책 변화와 주요 기술·AI 기업의 실적 변동, 지정학적 긴장 확산 등 다양한 변수가 충돌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년에는 강한 반등과 급격한 하락이 반복되는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극단적 공포 구간과 과열 구간을 활용한 스윙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구조적 약세로 빠져들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확인하려면, 시장 유동성 회복과 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먼저 전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이처는 “비트코인은 결국 글로벌 유동성을 반영하는 자산이며, 그 흐름이 다시 살아나는 시점에 강한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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