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최근의 약세 흐름을 일부 걷어내며 반등 실마리를 만들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급락에 동반 하락했던 XRP는 하루 만에 5%가량 회복했다. 기술적 흐름과 ETF 수급이 동시에 변화 조짐을 보이면서 트레이딩룸에서는 “단기 하락 흐름이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의 일간 차트는 여전히 하락세 잔향이 남아 있다. 최근 몇 달간 낮은 고점과 낮은 저점이 이어졌고,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으며, 가격은 슈퍼트렌드 아래에서 머물러 있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약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그런데 차트를 세밀하게 다시 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10월 2일과 27일, 11월 10일과 28일 형성된 고점을 잇는 상단 추세선과 8월 이후 이어진 저점을 연결한 하단 추세선이 점차 수렴하며 하강 쐐기형을 만들고 있다. 하락 말미에 종종 등장하는 반전 패턴이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가격이 밀리는 동안 오히려 올라서며 상승 다이버전스를 만들었고,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10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하락 추세의 힘이 약해졌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쐐기형 상단을 돌파하는 순간이 반등 확인 구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돌파가 확인되면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다. 현재 가격 대비 약 40% 위에 있다. 다만 지난달 21일 기록한 1.8230달러 지지를 잃으면 이번 회복 흐름은 멈출 가능성이 크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11월 13일 첫 상품 출시 이후 11거래일 동안 누적 7억 5,6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카나리 XRP ETF(Canary XRP ETF)가 3억 4,9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왔고, 비트와이즈(Bitwise) 1억 6,7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1억 2,800만 달러, 프랭클린(Franklin) 1억 1,3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현재 이들 XRP 현물 ETF가 보유한 순자산은 7억 2,300만 달러로, 10억 달러 고지가 눈앞에 있다. 기술적 반전 신호와 ETF 수급 개선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XRP 시장은 12월 들어 다시 방향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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