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시장이 반등 기미를 보이지만, 디지털 자산 재무부(DAT) 기업의 매수세가 80% 넘게 급감하면서 가격 회복의 동력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1월 21일 기록한 2,620달러 저점 이후 3,077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 재무부 기업 매수량이 8월 대비 81% 줄어들며 구조적인 수요 약화가 드러나고 있고, 3,200달러 부근의 두터운 저항이 되살아난 매수세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와이즈(Bitwise)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재무부 기업들의 이더리움 매수량은 11월 37만 ETH로 집계됐다. 이는 8월 197만 ETH에서 80% 이상 줄어든 수치다. 비트와이즈 연구원 맥스 섀넌은 “대안이 늘어나면 동일한 자본으로 수요를 유지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하며 이 흐름이 단순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약세라고 지적했다. 캡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가 집계한 기관 매수 흐름 역시 8월 하루 12만 1,827ETH 수준에서 최근 하루 5,520ETH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일부 대형 매수 주체만 남았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월가 전략가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 등 몇몇 대형 투자자가 여전히 매집 중이지만, 월간·주간 매수량은 석 달째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의 월간 공급량이 약 8만 ETH 수준임을 고려하면 수급 균형은 아직 유지되지만, 매수 주체의 축소 탓에 디지털 자산 재무부 모델의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가격 측면에서는 단기 회복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0주·100주 이동평균선이 겹치는 3,080달러 지지선을 회복했으며,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 구간 종가 유지 여부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3,000~3,100달러 구간이 관건”이라며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하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저항선은 10월 말부터 가격을 눌러온 200기간 이동평균선과도 겹친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하락 쐐기 패턴 상단(3,000달러)을 돌파한 점이 강조된다. 일간 종가 기준 돌파가 확인되면 목표가는 4,150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6% 상단으로, 분석가들은 최근 밸류에이션 모델들이 이더리움을 ‘저평가된 상태’로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