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가 다시 대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 이체에 나서며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1,083BTC가 이동한 직후 비트코인이 9만 1,000달러대까지 밀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옵션 만기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왜 또다시 자금이 움직였는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1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 Intelligence)은 스페이스X가 1,083BTC를 새 지갑으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가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 중 일부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향했다며 "수탁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관련 지갑에서는 283BTC(31.33만달러 규모)가 ‘bc1qrzg’로 이동했고, 162.48BTC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됐다. 나머지 800BTC(7,373만달러 규모)는 ‘bc1qyh’ 주소로 옮겨졌다.
스페이스X의 주요 지갑에는 현재 5,012BTC가 남아 있으며 평가액은 약 4억 6,170만달러 수준이다. 회사는 수주 간격으로 보유량 일부를 새 지갑으로 재배치해 왔고, 최근 두 달 동안 새 주소로 이동한 코인은 아직 사용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10월 10일 암호화폐 시장 급락 이후 스페이스X가 외부 지갑으로 보내는 비트코인 규모는 더 빈번해졌고, 지난 두 달 동안 일곱 차례 이체가 이뤄졌으며 이 중 네 차례는 신규 주소로 이동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10월 대규모 이동 때도 시장 조정 직전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매도 가능성이나 자산 재편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이체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스페이스X의 이동 이후 추가로 약세를 보이며 9만 1,135달러까지 밀렸고, 24시간 저점과 고점은 각각 9만 1,035달러, 9만 3,620달러였다. 거래량은 18% 감소해 옵션 만기를 앞둔 관망 심리를 보여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확인됐다. 코인글래스 자료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24시간 동안 1.45% 감소한 592억 8,000만달러로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각각 2.60%, 2.07%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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