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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곡선 구조 붕괴"...'악몽 구간' 진짜 오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05:40]

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곡선 구조 붕괴"...'악몽 구간' 진짜 오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08 [05:40]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 상승 흐름이 끊기며 시장이 피하고 싶어 하던 조정 구간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0년 경력의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최근 주간 차트를 통해 “상승 파동이 정점을 찍은 뒤 곡선 구조가 명확히 무너졌다”고 지적하며, 가격이 8만 1,852달러와 5만 9,403달러 두 지점 중 한 곳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랜트는 이 하락 목표를 시장 공포가 아닌 “지나친 낙관이 쌓여 생긴 자연스러운 청소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완화 전환 기대를 앞세워 가격을 지나치게 끌어올렸고, 그 결과 비트코인이 본래 추세 곡선을 지탱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주목한 부분은 2025년 말과 2021년 말의 묘한 데자뷔다. 네 해 전 위험자산은 긴축을 앞두고 서서히 압력을 받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정반대로 완화 기대가 자산 전반에 선반영된 상황이다. S&P500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은 만만치 않은 속도로 상승 곡선을 타다 결국 균열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다음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로 향한다. 회의 결과가 시장 기대보다 온도가 낮게 나오면 비트코인의 조정 폭은 브랜트가 제시한 가격대에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 그의 분석처럼 올해 S&P500이 20% 넘게 밀린 뒤 빠르게 되살아난 경험은, 위험자산이 과열을 정리하는 과정이 결코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다.

 

또 하나 변수로 떠오르는 것은 대형 보유 기업의 움직임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처럼 보유 규모가 큰 기업들이 유동성 둔화를 경계해 매매 전략을 손보는 순간, 하락은 단순 조정에서 ‘흐름 전환’처럼 보이는 속도로 가속될 수 있다. 시장은 지금 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계산하고 있다.

 

브랜트가 제시한 가격대는 투매를 경고하려는 취지가 아니다. 과열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어느 선까지 다시 밀릴 수 있는지, 시장이 외면해온 현실적 구간을 제시한 셈이다. 비트코인의 다음 국면은 결국 이 가격대에서의 반응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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