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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기겠다더니...트럼프, 국가안보전략서 돌연 암호화폐 '패싱'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16:10]

중국 이기겠다더니...트럼프, 국가안보전략서 돌연 암호화폐 '패싱'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08 [16:10]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금요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이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우리는 미국 기술과 표준, 특히 AI, 생명공학, 양자 컴퓨팅 분야가 세계를 주도하도록 보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가안보전략에서 암호화폐가 빠진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CBS 60분 인터뷰에서 "중국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언급한 것과 대조된다. 그는 과거 모든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이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마이클 엘리스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역시 지난 5월 "암호화폐는 미국이 중국 및 기타 적대국에 맞서 유리한 위치를 점해야 하는 또 다른 기술 경쟁 분야"라고 언급했다.

 

문서에는 직접적인 언급 대신 미국의 "금융 부문 지배력"을 보존하고 성장시키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적인 시사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제정을 지원하고 비트코인 준비금 및 암호화폐 비축분을 조성하는 등 친암호화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정부는 몰수된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비축분을 넘어 예산 중립적인 방법으로 더 많은 자산을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시장은 이번 국가안보전략 문서를 소화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9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문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게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 대비 현재 2%에서 5%로 늘릴 것을 촉구했는데, 이는 정부 차입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약 88.5%로 예측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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