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대기업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전통적인 4년 가격 주기가 이제 끝났다고 선언하며 기존의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을 뒤엎는 분석을 내놓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과거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 이벤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으며, 가격은 통상적으로 반감기 이후 약 18개월 뒤 최고점에 도달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된 이후 이러한 전통적인 논리는 더 이상 가격 주기를 안정적으로 예측하지 못한다고 스탠다드차타드는 주장한다.
이러한 새로운 역학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돌파가 실현될 시점으로 2026년 상반기를 지목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관 투자자를 비롯한 주류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여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논리에 기반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2025년 전망치는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2026년은 3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낮췄다. 또한, 2027년 전망은 40만 달러에서 22만 5,000달러로, 장기적인 전망인 50만 달러는 30만 달러로 조정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9만 39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 외에도 다수의 분석가와 시장 관찰자들이 전통적인 비트코인 반감기 주기의 관련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전통적인 4년 반감기 주기가 사실상 끝났다고 단언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도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institutional buying power)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더 이상 4년 주기를 따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분석 속에서 비트코인이 내년에 현재의 사상 최고가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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