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에서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회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통과한 자금이 이제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수이(Sui, SUI), 체인링크(Chainlink, LINK) 등 주요 알트코인으로 넘어가며 ETF 시장 전반의 구도가 다시 짜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2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변화는 알트코인 ETF 시대의 개막이며, 기관이 선택한 코인이 어디인지가 이번 사이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미국의 규제 변화와 브로커리지 플랫폼의 개방, 그리고 ETF 승인 지연 효과가 한꺼번에 맞물리며 “알트코인 ETF가 사상 최대 규모로 쏟아지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감바데요는 먼저 XRP 현물 ETF의 흐름을 주목했다. 그는 다섯 종의 XRP 현물 ETF가 출시 후 1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운용 규모가 9억달러대에 도달했고, 규제된 금고에 보관된 XRP만 4억7,350만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와이즈의 초기 사흘 유입액 1억3,500만달러, 카나리 캐피털의 첫날 거래액 5,800만달러 등을 예로 들며 “기관이 ETF를 통해 XRP를 구조적으로 매수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ETF 시장에서 또 다른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감바데요는 일곱 종의 솔라나 현물 ETF가 약 9억6,400만달러의 자산을 모았고, 이 가운데 비트와이즈 상품이 약 80%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나는 ETF 안에서 약 7%의 스테이킹 수익률이 적용되며 월가가 NFT와 디파이를 넘어 수익형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최근 21쉐어스 상품의 대량 환매(4,179만달러)는 “발행사 조정 수준일 뿐 흐름이 꺾인 신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카르다노와 수이는 “잠재력이 가장 큰 후발 주자”로 평가했다. 감바데요는 카르다노가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심사 기한을 넘기며 ‘대기 상태’에 있지만, 그레이스케일의 단독 ETF 신청과 고래 지갑의 3억4,800만개 매수세가 재가동 신호라고 분석했다. 수이에 대해서는 “첫 ETF가 2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시작됐다”며 기관이 고위험 국면에서도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인링크도 기관 수요가 직접 확인된 사례로 꼽혔다. 감바데요는 그레이스케일이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상장한 체인링크 현물 ETF(GLNK)가 첫날 4,100만달러 유입을 기록했고 운용 규모가 출시 이틀 만에 6,755만달러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인프라형 자산도 ETF 래퍼 안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