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가 도래하며 시장 내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날 8시(UTC 기준) 총 4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이 만기를 맞이했다. 이번 만기는 연말 특유의 유동성 부족 현상과 최근 거시경제 흐름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래했다.
비트코인 현재가는 9만 2,249달러이며 맥스페인 가격은 9만 달러로 형성되었다. 시장에는 콜 옵션 1만 8,974건과 풋 옵션 2만 852건이 열려 있어 총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만 9,826BTC에 달한다. 풋콜 비율은 1.10이며 명목 가치는 약 37억 달러 규모다. 데리비트(Deribit) 측은 콜과 풋 비율이 균형에 가까운 상태라며 최근 박스권 장세를 고려할 때 제한적인 만기 움직임을 예상했다. 이들은 "9만 달러 부근에 매물이 몰려 있는 것은 시장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보다 다음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3,24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맥스페인 가격은 3,100달러다. 미결제 약정은 총 23만 7,879ETH로 콜 옵션 10만 7,282건과 풋 옵션 13만 597건으로 구성된다. 풋콜 비율은 1.22이며 명목 가치는 약 7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데리비트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포지션이 중립적으로 변화했으나 3,400달러 상단의 콜 옵션 집중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잠재적 변동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환경은 시장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0.25%포인트 금리 인하와 400억 달러 규모 단기 국채 매입 재개가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이 조치를 양적완화(QE) 재개나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부르기는 시기상조"라며 연말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유동성이 가장 약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옵션 시장은 풋 옵션이 콜 옵션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부정적 스큐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현물 시장 안정세 속 커버드콜 전략 부활과 하방 보호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데리비트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프리미엄 하락, 채굴자 압박 등 단기적 위험 요소를 언급했다. 팰컨엑스(FalconX)의 파생상품 트레이딩 책임자 션 맥널티는 "단기적으로 확실한 위험이 존재하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기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거래 환경에 적응함에 따라 시장은 만기 이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