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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검찰, 중국 사기꾼 '도지코인·솔라나' 150만 달러 압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3 [03:45]

플로리다 검찰, 중국 사기꾼 '도지코인·솔라나' 150만 달러 압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3 [03:45]
가상자산, 압수/AI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압수/AI 생성 이미지


플로리다 검찰이 중국 국적의 투자 사기 용의자로부터 1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 수익 환수에 성공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임스 우스마이어(James Uthmeier)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중국 국적의 투 웨이지(Tu Weizhi)가 보유한 자산에 대해 법원 명령을 받아 압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투 웨이지는 현재 자금 세탁과 대규모 절도, 조직적인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우스마이어 장관은 사기범들이 수법을 바꾸고 있지만 주 검찰이 이에 적응하여 정의를 실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4년 7월 플로리다주 시트러스 카운티의 한 주민이 온라인 투자 사기로 4만 7,421달러를 잃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수사 당국은 자금 추적을 통해 해당 자금이 투 웨이지가 통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고 단순히 피해 금액을 회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지갑에 보관된 전체 잔액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강수를 뒀다.

 

법무장관실은 압수된 자산의 가치를 약 150만 달러로 추산했으며 해당 지갑에는 아발란체(Avalanche, AVAX)와 도지코인(Dogecoin, DOGE), 페페(Pepe, PEPE), 솔라나(Solana, SOL) 등의 토큰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 웨이지는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플로리다 당국은 그가 미국 입국을 시도할 경우 즉시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사법 관할권 밖에 머물 경우 자산 몰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도피자 권리 박탈 법리를 적용해 압수를 집행했다. 티알엠 랩스(TRM Labs)의 안젤라 앙(Angela Ang) 아시아 태평양 정책 책임자는 미국 법원이 피고인이 혐의를 직시하지 않는 한 재산 보호를 요청할 수 없다는 원칙을 암호화폐에도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이 이러한 압수를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인한 신고 피해액은 약 93억 달러에 달하며 수사 기관들은 주요 거래소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자산 압수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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