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임스 우스마이어(James Uthmeier)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중국 국적의 투 웨이지(Tu Weizhi)가 보유한 자산에 대해 법원 명령을 받아 압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투 웨이지는 현재 자금 세탁과 대규모 절도, 조직적인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우스마이어 장관은 사기범들이 수법을 바꾸고 있지만 주 검찰이 이에 적응하여 정의를 실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4년 7월 플로리다주 시트러스 카운티의 한 주민이 온라인 투자 사기로 4만 7,421달러를 잃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수사 당국은 자금 추적을 통해 해당 자금이 투 웨이지가 통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고 단순히 피해 금액을 회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지갑에 보관된 전체 잔액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강수를 뒀다.
법무장관실은 압수된 자산의 가치를 약 150만 달러로 추산했으며 해당 지갑에는 아발란체(Avalanche, AVAX)와 도지코인(Dogecoin, DOGE), 페페(Pepe, PEPE), 솔라나(Solana, SOL) 등의 토큰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 웨이지는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플로리다 당국은 그가 미국 입국을 시도할 경우 즉시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사법 관할권 밖에 머물 경우 자산 몰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도피자 권리 박탈 법리를 적용해 압수를 집행했다. 티알엠 랩스(TRM Labs)의 안젤라 앙(Angela Ang) 아시아 태평양 정책 책임자는 미국 법원이 피고인이 혐의를 직시하지 않는 한 재산 보호를 요청할 수 없다는 원칙을 암호화폐에도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이 이러한 압수를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인한 신고 피해액은 약 93억 달러에 달하며 수사 기관들은 주요 거래소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자산 압수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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