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시장 전반의 공포 심리 속에서도 초대형 자금의 평균 매입 단가라는 핵심 분기점에 다시 다가서면서, 이번 가격 조정이 단순한 약세 흐름이 아닌 다음 사이클을 가를 중대한 국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200달러 선을 회복한 뒤 상단을 재차 두드리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연이은 변동성에 시장에서는 약세장 재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가격 흐름 이면에서 포착되는 온체인 지표는 과거 주요 전환기와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제시한 초대형 고래 실현 가격 지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지표는 10만ETH 이상을 보유한 대형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추적하는 지표로, 지난 5년 동안 단 네 차례만 현재와 유사한 구간까지 내려온 바 있다. 해당 시점마다 이더리움 시장은 깊은 하락 국면의 마무리 혹은 강한 회복 흐름의 출발점에 서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22년 약세장 당시 두 차례는 투매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겹쳤고, 나머지 두 차례는 올해 들어 다시 나타나며 현 시장 환경의 이례성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기록을 보면 이더리움은 이들 초대형 고래의 실현 가격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으며, 이 가격대는 대형 자금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매도하지 않는 구조적 하단으로 기능해 왔다.
현재 해당 실현 가격은 약 2,500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다. 이 구간은 공포 심리가 극대화될 때마다 장기 자금이 다시 유입됐던 가격대와 맞물린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이 선을 지켜낼 경우, 단기 변동성과 별개로 장기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흐름에서는 여전히 경계 신호가 함께 나타난다. 이더리움은 2,900달러 아래에서 반등해 3,2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하락 국면 내내 저항 역할을 해온 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10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은 3,400달러에서 3,600달러 구간에 밀집돼 있어 상단 부담을 키우고 있다. 더 높은 저점을 시도하는 흐름은 만들어졌지만, 고점을 끌어올리지 못한 만큼 추세 전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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