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은 고래 매집과 기술적 지지선 반등이 맞물리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거래량 감소와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상승 탄력은 여전히 시험대에 올라 있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동안 1.26% 상승하며 주간 기준 2.63%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2.14% 하락한 상태다.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반등의 핵심 배경으로는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이 꼽힌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만ETH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들이 3,000달러 부근에서 매수에 나섰고, 이는 이더리움 고래의 실현 가격에 근접한 구간에서 나타난 드문 현상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약 5억 3,7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롱 포지션이 3,175달러에서 포착되며,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규제 환경 측면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수탁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제도적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했다. 자산 분리와 자기 수탁 원칙을 강조한 이번 지침은 기관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즉각적인 매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1,94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의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이더리움이 피보나치 되돌림 38.2% 구간인 3,133.48달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상승 전환 신호를 보였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8.61로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 다만 24시간 거래량이 57.8% 감소하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추격 매수보다는 신중한 저가 매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3,1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단기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해당 구간이 무너질 경우 연쇄 청산 위험이 재부각될 수 있지만, 고래 매집이 이어질 경우 3,250달러 돌파 여부를 시험하며 3,400달러대 재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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