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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코인베이스 동맹 결성..."월가 돈다발이 코인 시장으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20:00]

스탠다드차타드·코인베이스 동맹 결성..."월가 돈다발이 코인 시장으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4 [20:00]
코인베이스(Coinbase), 월가, 가상자산,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 월가, 가상자산,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대형 은행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기관 투자자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합심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관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인프라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거래와 프라임 서비스, 커스터디, 스테이킹, 대출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금융 및 증권 서비스 책임자 마가렛 하우드-존스는 "두 조직이 보안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 최고 표준을 충족하는 안전하고 투명하며 상호 운용 가능한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스탠다드차타드의 국경 간 뱅킹 및 커스터디 전문성과 코인베이스의 기관용 암호화폐 플랫폼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엄격한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제품군을 개발한다. 이번 발표는 스탠다드차타드가 코인베이스 고객에게 실시간 싱가포르 달러 이체 기능을 제공하며 구축한 기존 싱가포르 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해 크립토닷컴과 제휴해 90개국 이상 사용자가 앱을 통해 미국 달러와 유로,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등을 입출금할 수 있는 글로벌 소매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다음 주 예측 시장과 토큰화 주식 등을 포함한 새로운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전통 금융권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기업의 제도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미국 통화감독청은 비트고(BitGo)와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 팍소스(Paxos) 등 기존 주 정부 인가 신탁 회사를 국립 신탁 은행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번 승인 대상에는 서클(Circle)과 리플(Ripple) 같은 신규 신청 기업도 포함되어 디지털 자산 기업의 은행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규제 완화와 대형 금융기관의 협력 확대는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이 국립 신탁 은행 자격을 획득하고 글로벌 은행이 인프라 확장에 나서면서 기관 자금 유입을 위한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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