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핵심 지지 구간을 되찾지 못할 경우 사실상 추세 붕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밈코인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빙엑스(BingX) 비트코인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네브래스칸 구너(Nebraskan Gooner)는 시바이누가 0.000014달러에서 0.00001달러 사이의 핵심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하면 “사실상 끝난 상태(dead)”라고 평가했다. 해당 발언은 시바이누 가격이 약 0.000008551달러 수준까지 밀리며, 문제의 구간 대비 약 33~38%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구너가 지목한 이 가격대는 시바이누의 장기 차트에서 수년간 지지선 역할을 해온 구간이다. 과거 이 구간에서는 반복적인 횡보 이후 강한 반등이 이어졌으며, 2024년 3월 초에도 이 영역을 터치한 뒤 가격이 0.000045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해당 구간이 붕괴되며 지지선이 아닌 강한 저항선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구너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빨간 구간을 되찾지 못하면 끝”이라는 짧은 문장으로 시바이누의 기술적 상황을 요약했다. 주요 지지선 이탈은 일반적으로 추세 소진이나 추가 하락 국면 진입을 의미하며, 실제로 시바이누는 최근 24시간 기준 약 5.27% 하락해 다수 알트코인과 함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BTC)의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레이더 캡틴 파이빅(Captain Faibik)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단기적으로 12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으며, 이 경우 알트코인과 밈코인 전반으로 투기적 자금이 재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회복할 경우 시바이누 역시 저항선으로 전환된 핵심 구간 재돌파를 시도할 여지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프로젝트 자체의 동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잭 험프리스(Zach Humphries)는 시바이누 생태계가 다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SHIB 중심의 명확한 로드맵과 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너의 분석에 따르면, 문제의 0.000014~0.00001달러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시바이누의 반등 시도는 힘을 받기 어렵고, 이는 현재 다수 알트코인이 겪고 있는 구조적 정체 국면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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