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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다 떠났다...10x 리서치 "비트코인 60% 폭락 위기" 경고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11:33]

개미들 다 떠났다...10x 리서치 "비트코인 60% 폭락 위기" 경고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5 [11:3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시장이 기대하는 반등과 달리 비트코인은 구조적으로 약세장에 들어섰고, 핵심 변수는 반등 여부가 아니라 이 약세 국면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라는 점이다.

 

10x 리서치(10x Research)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공동 진행자 닉 퍽린(Nick Puckrin)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적 지표, 시장 구조, 온체인 데이터, 거시 환경, 연준 정책을 어디서 보더라도 약세 서사를 피하기 어렵다”며 “비트코인이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질적인 자본 유입이 필요한데, 현재 그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틸렌은 이번 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변화를 지목했다. 그는 “그동안 장기 보유자 매도와 월가 자금 유입이 균형을 이뤘지만, 10월 FOMC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까지 매도에 나서면서 균형이 깨졌다”며 “ETF 자금이 빠져나가자 시장이 이를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초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220억 달러에 그쳤고, 이는 전년 약 336억 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이어졌다. 틸렌은 “한국을 포함한 개인 투자자 현물 거래량이 이번 사이클 내내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펀딩비 역시 강한 상승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레버리지 장이 아니라 월가 ETF 중심의 기관 주도 장”이라며 “개인 자금이 돌아오지 않는 한 알트코인 반등은 짧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전망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틸렌은 “연간 약 590억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 물량이 시장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구조적으로 상승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이클은 디파이, NFT처럼 개인 투자자를 끌어들일 강력한 내러티브가 부족하다”며 “단순 보유와 스테이킹만으로는 새로운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거시 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지표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자금”이라며 “최근 30일 기준 비트코인으로 들어온 자금은 약 4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이 세 번째 금리 인하 이후 오히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며 “중간선거를 앞둔 해에는 조정이 반복됐고, 과거에는 최대 60% 하락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한 기술적 지지 구간은 약 7만 달러대에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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