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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30달러 붕괴…이번 조정은 어디까지 갈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06:32]

솔라나, 130달러 붕괴…이번 조정은 어디까지 갈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6 [06:32]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솔라나 가격이 하루 만에 시장 평균보다 더 크게 밀린 배경에는 기술적 지지선 붕괴와 극단적인 위험회피 심리, 여기에 규제 발언이 겹친 복합적 충격이 작용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최근 24시간 동안 3.6% 하락하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낙폭인 3.1%를 밑돌았다. 알트코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가운데, 솔라나는 주요 지지 구간을 잇달아 이탈하며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기술적 구조 붕괴다. 솔라나는 핵심 분기점으로 인식되던 130.66달러 피벗 구간을 하향 이탈했고, 7일 단순이동평균선 134.15달러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175.84달러 등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6.1 수준으로 모멘텀이 약화됐지만 과매도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은 2025년 6월 저점 부근인 122.27달러를 시험 중이며,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 다음 지지선은 127.5달러로 제시됐다. 24시간 거래량이 117% 급증한 점은 매도 압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도 솔라나를 압박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4를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구간에 진입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5%까지 상승하며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 과정에서 솔라나는 최근 90일 기준 47% 하락률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약세의 단면을 드러냈다. 동시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솔라나 관련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하루 만에 18.5% 늘어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규제 불확실성이 단기 심리를 흔들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암호화폐 감시 기술과 관련해 경고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전반에 경계감이 확산됐다. 다만 제도권 흐름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피델리티의 솔라나 현물 ETF는 21만 6,700SOL을 흡수했지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새로 상장된 솔라나 선물의 초기 수요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발언과 기술적 약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기관 참여 자체는 구조적 수요의 신호로 해석된다.

 

종합하면 솔라나의 하락은 기술적 지지선 붕괴 위에 극도의 공포 심리와 규제 발언이 겹친 결과다. 시장에서는 122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알고리즘 매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경계와 함께, 130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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