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지코인·페 줄줄이 하락... 밈 코인 슈퍼사이클 끝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08:46]

도지코인·페 줄줄이 하락... 밈 코인 슈퍼사이클 끝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6 [08:46]
피핀(pippin)/출처: X

▲ 피핀(pippin)/출처: X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도지코인(DOGE)을 포함한 주요 밈 코인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른바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글로벌 긴축 공포가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투기 성향이 강한 밈 코인 시장에서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12월 1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기준 밈 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9% 하락한 0.1295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시바이누(SHIB) 역시 2.03% 떨어진 0.00001789달러에 거래됐으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솔라나 기반의 봉크(BONK)는 3.82% 하락한 0.00002870달러로 주저앉았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주요 코인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페페(PEPE)는 전일 대비 2.54%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4.10%나 폭락하며 0.00001405달러까지 밀려났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펏지펭귄(PENGU) 또한 하루 사이 2.71% 떨어지며 0.01010달러를 기록했고, 일주일간 11.39%의 하락률을 보여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하락장은 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로 촉발된 AI 거품론과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8만 6,000달러 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거듭하자, 변동성이 큰 밈 코인(Meme Coin) 섹터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밈 코인보다는 현금 확보나 우량 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코인은 나 홀로 급등세를 연출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피핀(PIPPIN)은 전일 대비 21.19% 폭등한 0.4255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상승률 137.99%라는 기염을 토했다. 밈코어(M) 또한 0.52% 소폭 상승하며 1.75달러로 가격을 방어해, 특정 이슈나 커뮤니티의 힘을 가진 개별 종목으로 투기 수요가 쏠리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밈 코인 시장이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19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행보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위험 회피 성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확실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다면, 밈 코인의 추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