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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크, 비트코인 덮쳤다...채굴기 40만 대 '강제 종료' 공포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12:05]

중국발 쇼크, 비트코인 덮쳤다...채굴기 40만 대 '강제 종료' 공포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6 [12:05]
중국,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AI 생성 이미지

▲ 중국,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를 떠받치던 연산력이 반감기 이후 최대 폭으로 이탈하면서 채굴 중단과 중국발 규제 신호가 동시에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에크(VanEck)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최근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약 100EH/s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반감기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폭으로, 현 난이도 기준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1,200~1,300EH/s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전 세계 보안 연산력의 약 8%가 한꺼번에 사라진 셈이다.

 

시겔이 인용한 나노 랩스(Nano Labs) 최고경영자는 채굴기 1대당 평균 250TH/s를 기준으로 환산할 때 약 40만 대의 장비가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문제의 근원으로 중국 신장 지역을 지목하며 현지 채굴 시설들이 단계적으로 가동을 멈추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와 맞물려 중국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채굴 활동과 관련한 자료 공개에 협조하라는 통지를 내렸다는 문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문건은 전면 금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2025년 12월 초를 답변 시한으로 제시해 해시레이트 급감 시점과 겹친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가격 흐름도 부진하다. 비트코인은 1BTC당 9만 달러를 웃도는 구간을 여러 차례 유지하지 못했고, 매번 강한 매도 압력에 밀렸다. 거래 데이터상 하락 국면에서 바이낸스의 거래량이 반등 구간보다 뚜렷하게 늘어, 분산이 이뤄지는 핵심 무대로 지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채굴 중단 영향을 받은 중국 채굴업자들이 운영 종료나 장비 이전, 전력 손실 대응을 위해 보유 물량을 매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정 매도 흐름을 중국 채굴업자와 직접 연결하는 공식 확인은 없고 중국 내 바이낸스의 규제 접근성도 제한적이지만, 해시레이트 감소와 현물 매도 압력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분명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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