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웰스매니지먼트 블루프린트(Wealth Building Blueprint) 진행자 블라디슬라프 그라바르스키(Vladyslav Grabarskyy)와의 대화에서 미국 고용 시장의 뚜렷한 위축 징후를 지적하며, 주식 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코웬은 현재 신규 채용 규모가 2016년 수준까지 급감한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S&P 500 지수를 실업률의 제곱으로 나눈 지표가 이미 시장 고점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2026년 초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곧 기업들의 해고 확산과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웬은 현재 시장 상황이 양적 긴축(QT) 종료를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고점을 형성했던 2019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주식 시장이 붕괴할 때 유동성을 공급하겠지만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 하락을 막기 위해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보다 6개월에서 12개월 선행하는 유동성 지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정체는 향후 주식 시장이 겪게 될 피로감을 미리 보여주는 전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건전성 악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실물 자산의 중요성도 부각되었다. 코웬은 S&P 500 지수 대비 금의 가치 평가가 1970년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10년간 원자재 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은의 상승 모멘텀이 강할 수 있으나 장기적 자산 보존 수단으로는 금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며 금과 은 비율이 장기 우상향 추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시장 내부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는 알트코인의 소멸 위험을 강하게 경고했다. 코웬은 밈코인 난립과 사기성 프로젝트로 인해 젊은 투자 층과 개발 인력이 인공지능(AI) 산업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제도권 자산으로 자리 잡았으나 알트코인은 향후 6개월에서 10개월간 지속될 수 있는 약세장에서 가치가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방어적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코웬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전체 자산의 15%에서 20%를 금과 우라늄 등 귀금속 및 원자재에 배분하고 30%는 현금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2026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하락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늘려 저점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채권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과 장기 금리 상승 우려가 있어 포트폴리오 비중을 1%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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