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Chainlink, LINK)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고래 매집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음에도 가격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다음 촉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상장된 체인링크 현물 ETF는 출시 첫날 3,705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단 한 차례의 자금 유출도 기록하지 않았다. 12월 15일에도 202만 달러의 순유입이 추가되며 누적 순유입액은 5,469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알트코인 ETF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체인링크 현물 ETF의 누적 유입 규모는 이미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 관련 ETF를 넘어섰으며, 이들 상품이 더 이른 시점에 상장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 자금의 관심이 체인링크로 쏠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3억 5,769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2억 2,478만 달러가 빠져나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온체인 지표 역시 기관과 대형 투자자의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11월 1일 이후 상위 100개 체인링크 지갑이 총 2,046만 LINK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억 6,300만 달러 규모로,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장기 관점의 매집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흐름은 이를 즉각 반영하지 못했다. 비인크립토 마켓 데이터 기준으로 체인링크는 최근 한 달 동안 11.1% 하락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과 함께 추가 조정을 받았다. ETF 자금 유입과 온체인 매집이라는 긍정적 신호가 가격과 괴리를 보이는 구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중장기 촉매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예탁결제회사(DTC)에 자산 토큰화를 위한 3년짜리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하는 노액션 레터를 발급했다. 아직 적용될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체인링크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결국 이더리움과 체인링크는 실물자산과 연결된 온체인 거래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 역시 2026년 시장 전망에서 스테이블코인 성장과 자산 토큰화, 탈중앙화 금융 확산이 체인링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