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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미끼...트럼프 일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전 세계 자금 장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12:33]

비트코인은 미끼...트럼프 일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전 세계 자금 장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7 [12:33]
트럼프발 배당금, 2025년 알트코인 랠리 기폭제 되나/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발 배당금, 2025년 알트코인 랠리 기폭제 되나/챗gpt 생성 이미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은 비트코인 육성이 아니라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에서 다시 고정시키려는 정치·통화 전략에 가깝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2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 팀의 핵심 암호화폐 구상이 ‘암호화폐 채택’이 아니라 ‘달러 영향력의 디지털 확장’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하다. 그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여전히 56%로 1위이지만, 장기적으로 하락 흐름이 이어지며 탈달러화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출발점으로 제시하다.

 

가이 터너는 이 같은 위기 인식 속에서 트럼프 가문이 주도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전략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하다. 2024년 9월 출범한 이 디파이 프로젝트는 WLFI 거버넌스 토큰과 함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했으며, USD1은 2025년 3월 출시 이후 약 27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다. USD1은 미국 국채, 달러 예치금, 현금성 자산으로 1대1 담보돼 사실상 ‘디지털 달러’ 역할을 수행하다.

 

영상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달러 패권의 핵심 지지축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되다. 테더와 서클 같은 주요 발행사는 단기 미국 국채의 최대 매수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약 80%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다. 이는 글로벌 사용자들이 자국 통화 대신 달러 기반 자산을 사용하는 구조를 고착화하고, 국채 수요를 통해 미국의 차입 여건을 완화하는 효과로 이어지다.

 

USD1의 급성장 배경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의 20억 달러 규모 바이낸스 투자 사례가 언급되다. 해당 거래가 USD1으로 결제되며 단기간에 시가총액이 불어난 동시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대규모 국채 운용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이해충돌 논란도 촉발되다. 가이 터너는 이 과정이 달러 수요 확대라는 정책 목표와 맞물리며 강한 파급력을 낳았다고 짚다.

 

가이 터너는 이러한 흐름이 2025년 7월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하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달러·현금성 자산·단기 국채로 담보하도록 규정해 시장 성장이 곧 국채 수요 확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산업 육성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연장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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