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중국 신장 채굴기 가동 '올스톱'...비트코인, 채굴발 매도에 '와르르'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13:50]

중국 신장 채굴기 가동 '올스톱'...비트코인, 채굴발 매도에 '와르르'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7 [13:50]
중국,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 중국, 비트코인(BTC), 채굴/AI 생성 이미지


중국 신장 지역에서 대규모 채굴 중단이 발생한 직후 悲트코인(Bitcoin, BTV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채굴발 유동성 충격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중국 신장 지역에서 약 40만 대에 달하는 비트코인 채굴기가 한꺼번에 가동을 멈추면서 다수 채굴업체가 수익원을 잃었다. 일부 운영자는 운영비와 이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충격은 해시레이트 급감으로 곧바로 확인됐다. 중국 채굴장비 제조사 카난(Canaan) 전 회장 잭 콩(Jack Kong)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의 연산 능력이 24시간 만에 약 100엑사해시(EH/s) 감소했다”며 이는 전체 네트워크의 약 8%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9만 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8만 6,000달러까지 밀렸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하락 시점을 단순한 우연으로 보지 않는다. 채굴 중단이 발생하면 수익 상실과 동시에 현금 유동성 압박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비트코인 매도가 불가피해진다는 점에서 단기 가격 충격이 증폭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분석가 노리밋(NoLimit)은 “채굴기가 강제로 꺼지면 수익이 즉시 사라지고, 운영비와 이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매도가 뒤따른다”며 “이 과정이 실제 매도 압력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중국 채굴 산업이 다시 존재감을 키우던 시점에 나왔다. 불과 한 달 전 중국은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약 14%를 차지하며 세계 3위 채굴 허브로 복귀한 상태였다. 2021년 공식 채굴 금지 이후에도 저렴한 전력과 잉여 전력을 바탕으로 비공식 채굴이 확산돼 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규제 강화는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줬다는 평가다.

 

채굴 중단 여파는 이미 약화된 채굴 수익 구조와 맞물리며 부담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이며, 거래 수수료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채굴 수익은 최근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네트워크 보안과 직결된 채굴 환경이 흔들리는 가운데, 이번 가격 조정이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압박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