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에서 유통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토큰 소각안이 공식화되면서 HYPE 가격 반등 기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하이퍼 재단(Hyper Foundation)은 어시스턴스 펀드(Assistance Fund)에 보관된 HYPE 토큰 소각을 골자로 한 제안을 제출했다. 해당 안건은 검증인 투표를 거쳐야 하며, 가결될 경우 유통량과 총발행량이 동시에 감소하게 된다. 이는 최근 수개월간 50% 이상 하락한 HYPE 가격에 대한 신뢰 회복을 노린 조치로 해석된다.
어시스턴스 펀드는 하이퍼리퀴드의 레이어1 실행 구조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자동으로 HYPE로 전환해 적립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이 토큰들은 특정 시스템 주소에 보관돼 왔으며, 해당 주소는 제로 주소와 마찬가지로 개인 키가 존재하지 않아 하드포크 없이는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제안이 통과되면 현재 적립된 3,700만HYPE와 향후 추가로 쌓이는 모든 물량이 총발행량에서 영구 제거된다. 이 물량은 현재 유통량의 약 13%에 해당한다.
검증인 투표는 해당 물량을 사실상 영구 소각 자산으로 간주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단은 이번 투표를 통해 잠긴 토큰에 접근할 수 있는 어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검증인들은 12월 21일 04시(UTC)까지 거버넌스 포럼에서 의사를 표시해야 하며, 이용자들은 12월 24일 04시(UTC)까지 입장에 동의하는 검증인에게 스테이킹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12월 24일 투표 종료 시점의 스테이킹 가중 합의로 결정된다. 일부 검증인인 키네틱 x 하이페리온(Kinetiq x Hyperion)은 이미 전량 소각에 찬성표를 던졌다.
커뮤니티는 공급 축소가 직접적인 가격 회복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소각 제안 공개 이후 HYPE는 단기적으로 2% 상승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HYPE 선물 미결제 약정은 24시간 동안 3% 증가해 15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시간 기준 미결제 약정 역시 약 4% 늘었고, CME와 바이낸스에서는 각각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를 둘러싼 외부 호재도 겹치고 있다. 앞서 코인게이프는 미국에서 첫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으며, 비트와이즈(Bitwise)는 관련 S-1 서류를 수정 제출하며 운용 보수 0.67%와 티커 BHYP를 공개했다. 시장은 어시스턴스 펀드 소각 여부와 ETF 이슈가 맞물리며 HYPE의 중기적 토큰 구조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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