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장기 지지선 붕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형 기관 투자자가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로 이동시키며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진성 시장 평균가인 8만 1,500달러 부근에서 힘겨운 지지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성 시장 평균가는 채굴자를 제외하고 휴면 상태가 아닌 코인의 평균 매입 단가를 의미하는 지표로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 역할을 한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모레노는 "이 가격대는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는 기준선이지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강력한 저항선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2022년 5월 비트코인이 해당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을 당시 가격은 추가로 61% 폭락하며 그해 11월 1만 5,500달러 바닥을 찍은 바 있다. 모레노 분석가는 현재 AVIV 비율이 과거 사이클의 중기 전환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가격이 공고화 과정을 거친 후 지지를 형성하거나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만 1,500달러 방어에 실패할 경우 급격한 하락세와 함께 향후 몇 달간 새로운 지지선을 찾아가는 험난한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4,000달러에서 8만 5,000달러 사이의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거나 9만 4,000달러의 강력한 저항선을 뚫기 전까지는 불안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현재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요 변곡점에 위치해 있으며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하락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술적 위기 상황에서 대형 투자자들의 투매 움직임이 포착되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와 연계된 지갑 두 곳이 약 3억 4,760만 달러 상당의 4,000BTC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했다. 대규모 자금의 거래소 유입은 통상적으로 매도나 헤징을 위한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0x노블러는 "매트릭스포트가 지난 5일 동안 보유한 암호화폐의 80%를 처분했다"며 "바이낸스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기 보유자와 초기 고래들의 공격적인 매도 행렬은 비트코인 가격을 5만 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낳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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