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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무너지자 와르르...밈 코인 폭락, 바닥은 어디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7:11]

기술주 무너지자 와르르...밈 코인 폭락, 바닥은 어디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8 [07:11]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미국 뉴욕 증시를 강타한 'AI 거품론'이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약한 고리인 밈 코인(Meme Coin) 섹터를 덮쳤다. 기술주 급락으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변동성이 큰 밈 코인들이 주요 메이저 코인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패닉 셀을 연출하고 있다.

 

12월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4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밈 코인의 대장주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보다 4.87% 하락한 0.1257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하락 폭을 13.03%까지 키웠다. 시바이누(SHIB) 역시 4.90% 떨어진 0.00007491달러에 거래됐으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페페(PEPE)와 봉크(BONK)는 각각 5.05%, 5.68% 급락해 하락장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시가총액 하위 밈 코인들의 낙폭은 더욱 처참하다. 펏지펭귄(PENGU)은 하루 만에 7.70% 급락하며 일주일 새 21.80%나 폭락했고, SPX6900(SPX)은 24시간 동안 11.76% 주저앉으며 0.4808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비트코인(BTC)의 하락 폭(-2.22%)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의 공포가 투기성 짙은 자산부터 강하게 타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밈 코인 폭락의 주원인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발생한 '오라클 쇼크'다. 오라클의 데이터 센터 투자 차질 소식이 AI 및 기술주 전반의 급락을 불렀고, 이로 인해 나스닥이 1.81% 빠지자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고위험 자산군으로 분류되는 밈 코인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이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실체적 가치가 부족한 밈 코인을 우선적으로 매도하여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나 홀로 상승세를 보여 밈 코인 특유의 변동성을 증명했다. 피핀(PIPPIN)은 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전 대비 6.82% 상승한 0.3980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개별 종목의 상승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기보다는 투기적 자금의 일시적 쏠림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향후 밈 코인 시장의 방향성은 나스닥 기술주의 진정 여부와 비트코인의 지지선 방어에 달려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AI 섹터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한 고베타(High-Beta) 자산인 밈 코인의 추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을 노린 섣부른 진입보다는 시장의 공포 심리가 진정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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