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9만 달러 찍고 바로 추락...'가짜 반등'에 시장 혼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8:03]

비트코인, 9만 달러 찍고 바로 추락...'가짜 반등'에 시장 혼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8 [08:03]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순간적인 급등으로 약세 심리를 흔드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9만달러 선을 찍자마자 다시 제자리로 밀려나며 시장에 ‘가짜 반등’의 상처만 남겼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몇 분 만에 3,000달러 이상 급등하며 9만달러를 잠시 상회했지만, 곧바로 매도 압력이 쏟아지며 급락해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갔다.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잠시 멈춘 듯 보였으나, 반등은 극히 짧았다.

 

차트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은 전날 9만달러 부근에서 한 차례 거부된 뒤 8만 5,500달러 아래로 밀렸고, 이후 약 48시간 동안 8만 8,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날 갑작스럽게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했지만, 상승분 대부분을 순식간에 반납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알트코인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급등과 동시에 급락이 반복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청산 추적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변동성으로 약 3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으며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각각 1억 4,000만달러와 1억 5,200만달러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청산된 트레이더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고, 단일 최대 손실은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약 4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짧은 시간에 가격이 급변하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 실패가 추가 하락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젤레엔엘(CryptoJelleNL)은 “9만달러 재차 거부는 비트코인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격이 8만 3,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