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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운명의 시간"...비트코인, 심리적 마지노선에서 갈림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9:27]

"지금이 운명의 시간"...비트코인, 심리적 마지노선에서 갈림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8 [09:2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진성 시장 평균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중대 기로에 섰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8만 1,500달러 선인 진성 시장 평균가(TMMP) 근처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굴자를 제외한 일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한 평균 가격을 의미하는 진성 시장 평균가는 는 시장의 추세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통한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모레노는 8만 1,500달러가 단순한 지지선을 넘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시험하는 심리적 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가격이 이 구간 위에서 움직일 때는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만 붕괴될 경우 본전 심리가 발동한 매물 폭탄이 쏟아져 강력한 저항선으로 변질되는 경향이 있다. 모레노는 8만 1,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시장의 확신이 꺾이고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AVIV 비율도 0.8에서 0.9 구간으로 수렴하며 시장의 피로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 수치는 통상적으로 상승장에서 조정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8만 1,5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면서 AVIV 비율이 안정화된다면 투자자들이 현재의 매도 압력을 견뎌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유명 분석가 플랜비는 2021년 폭락장을 경험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충돌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거시경제 전문가 루크 그로먼은 장기적인 기술적 지표 악화를 우려해 비트코인 보유량 대부분을 9만 5,000달러 부근에서 처분했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비트코인은 현재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투자자들의 신념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8만 1,500달러선 사수 여부는 향후 강세장이 지속될지 아니면 대규모 이탈과 함께 깊은 하락장으로 진입할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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