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12월에만 벌써 4번째...비트코인 급등락, 기관의 장난질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9:43]

12월에만 벌써 4번째...비트코인 급등락, 기관의 장난질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8 [09:43]
이더리움(ETH) VS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VS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단 두 시간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상승세를 타던 가격이 순식간에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고, 12월 들어 반복되는 이러한 패턴에 대해 기관의 시세 조종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거래 시간 초반 비트코인은 8만 6,000달러에서 순식간에 9만 달러 위로 치솟았으나, 거의 즉각적으로 8만 5,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이더리움 역시 2,900달러에서 3,10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2,800달러로 곤두박질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러한 급격한 휩쏘(Whipsaw) 움직임으로 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4억 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증발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이 1억 5,000만 달러 청산되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비트코인이 1억 4,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는 하이프(HYPE)와 관련된 1,108만 달러 규모의 단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기도 했다.

 

지난 2주 동안 이 같은 급등락 패턴이 네 차례 이상 반복되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인위적인 조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기관들이 얇은 유동성을 이용해 개인 투자자들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얇은 호가창에서 알고리즘 매매가 작동하며 변동성이 증폭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물(Spot)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이탈도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엠버데이터의 마이크 마셜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시장 구조가 취약해 모멘텀이 전환될 때 가격을 방어할 능력이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마셜 책임자는 ETF 비용 분석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1차 지지선을 8만 달러 부근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나 긴축적인 금융 환경이 이어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인 6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각각 2%와 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