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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포지션 반 토막 난 이더리움, 바닥 찍고 대반등 시작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0:38]

숏 포지션 반 토막 난 이더리움, 바닥 찍고 대반등 시작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8 [10:38]
이더리움(Ethereum, 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코인리더스

 

이더리움(ETH)이 선물 시장의 매도 압력 완화와 고래들의 공격적인 저가 매집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지선의 위협을 받으며 중대한 기로에 섰다.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과 거래소 보유 물량의 급감이 맞물리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핵심 지지 구간 사수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12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숏 포지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지난 10월 10일 레버리지 급락 사태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숏 미결제 약정 규모는 10월 약 50억 달러에서 현재 23억 6,000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속된 가격 조정 과정에서 대다수 숏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했음을 시사하며, 결과적으로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매도세 약화는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의 수급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시장가 주문을 통해 체결된 매수세와 매도세의 차이를 나타내는 순 테이커 볼륨은 지난 9월 마이너스 5억 7,000만 달러에서 12월 16일 기준 1억 800만 달러로 양전했다. 선물 시장의 하락 베팅이 줄어드는 동시에 현물(Spot)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물 시장의 공급 부족 신호가 뚜렷하다.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보유량은 2016년 이후 최저치인 1,620만 ETH까지 감소했다.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간 물량의 상당 부분은 1만에서 10만 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고래 집단은 지난 10월부터 12월 사이 약 285만 ETH를 추가로 매집하며 강력한 '저점 매수(Buy-the-dip)'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단기적인 가격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억 1,45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1억 1,08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일봉 차트상 대칭 삼각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20일 지수이동평균(EMA) 부근에서 저항을 맞고 밀려난 형국이다.

 

향후 전망은 대칭 삼각형 지지선의 방어 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이더리움이 현재의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20일 EMA를 다시 테스트하고, 나아가 50일 EMA가 위치한 상단 저항선까지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 반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2,626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하락 모멘텀을 가리키고 있으나,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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