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반감기를 4년 주기의 자동 상승 공식으로 여기는 인식이 시장 성숙과 함께 빠르게 무너지고 있으며, 유동성과 포지셔닝이 가격을 좌우하는 새로운 국면이 뚜렷해지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 데그에이프(Deg_ap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이 결코 고정된 4년 시계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사이클의 본질이 정해진 시점의 매수·매도가 아니라 유동성 환경과 시장 행태가 맞물리는 단계적 전환에 있다고 설명하며, 반감기는 가격을 보장하는 장치가 아니라 구조적 기준점에 가깝다고 밝혔다.
데그에이프는 반감기 이후 고점이 예상보다 늦게 형성되고, 하락 국면이 투자자 인내심을 시험할 정도로 길어지는 이유도 이 같은 단계적 구조에 있다고 짚었다. 그는 “비트코인 사이클은 확장과 수축, 중첩과 지연을 반복하며 전개된다”며, 단순한 연도 계산에 의존한 타이밍 전략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카일 샤세(Kyle Chassé)는 가격 하락 국면에서 시장이 유동성 흐름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유동성은 급증하는 위험한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약 1,300억달러의 신규 유동성을 시스템에 주입했다고 밝혔다. 샤세는 “유동성은 항상 가격보다 먼저 움직이며, 반영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유동성 차트가 상승하는 가운데 나타난 하락 캔들은 붕괴가 아니라 오인된 가격”이라고 말했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항복 신호가 뚜렷하다. 온체인칼리지(OnChainCollege)는 최근 30일 기준 개인 지갑 잔고 감소폭이 2018년 이후 가장 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극도의 공포와 항복 구간에서 주로 나타나는 패턴으로, 개인 투자자가 던진 물량을 더 큰 보유자 집단이 흡수하는 구조가 재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내부에서는 참여 주체별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가격 변동에 반응하는 반면, 대형 보유자와 기관은 구조와 유동성, 장기 포지셔닝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초기 고래들의 분산 매도는 이어지고 있지만, 메가 고래와 기관 자금이 한계 매수자로 등장하며 시장의 주도권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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