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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ETF가 받쳤다…비트코인, 하락장 속 깜짝 반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9:13]

기관·ETF가 받쳤다…비트코인, 하락장 속 깜짝 반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8 [19:1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이 최근 하락 흐름을 거슬러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배경으로, 기관 매수와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98% 상승해 8만 7,258달러에 거래됐다. 7일 기준으로는 3.31%, 30일 기준으로는 4.46% 하락한 흐름 속에서 나온 반등으로, 단기 저점 인식이 시장에 확산된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요인은 기관의 공격적인 매집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12월 15일 비트코인 1만 645BTC를 약 9억 8,000만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67만 1,268BTC로 늘렸다. 이는 평가액 기준 약 503억달러 규모로, 기업 재무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현물 ETF 자금 흐름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 12월 17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4억 5,7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11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피델리티가 3억 9,100만달러, 블랙록이 1억 1,100만달러를 각각 끌어들였다. 누적 ETF 자금은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에 해당해, 중장기적으로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구조적 지지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안정 신호가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8만 7,63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했고, 상대강도지수(RSI·14)는 38.06으로 과매도 국면에서 벗어나며 하락 압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 역시 마이너스 폭이 줄어들며 약세 모멘텀이 진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어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과 이후 ETF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비트코인이 8만 7,63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매수 동력이 약해질 경우 8만 4,000달러 선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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