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다시 한 번 강한 매수 논리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와 9월 수치 3.1%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6%로 집계돼 예상치 3%와 10월 수치 3.0%를 동시에 밑돌았다. 근원 소비자물가가 이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즉각 반응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국면에서 긴축 기조를 고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해석된다.
이번 소비자물가 발표는 앞서 공개된 미국 고용 지표와도 맞물린다. 실업률은 4.6%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를 분명히 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 재가속 가능성은 낮다는 인식이 일부 확산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 크리스 월러는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정책 초점이 고용시장에 맞춰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물가 둔화 신호가 명확해지자 추가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이번 물가 수치를 두고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결과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금리가 1% 수준까지 내려가야 한다며 강한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셋은 현재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며,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동시에 둔화 신호를 보내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전환 여부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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