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고갈의 끝자락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최악의 체감 약세 속에서도 다음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2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이 친암호화폐 행정부 출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승인,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대형 은행의 시장 진입, 기준금리 3차례 인하 등 우호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약세장보다 체감 성과가 나빴다고 진단하다. 그는 이 같은 괴리를 두고 “시장이 틀린 것이 아니라 유동성이 완전히 말라 있었던 구조적 결과”라고 설명하다.
감바데요가 강조한 핵심 전환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 종료이다. 약 3년에 걸친 양적긴축이 마무리되며 더 이상의 유동성 흡수 압력이 사라졌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간 눌려 있었던 근본 원인이 해소되는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다. 그는 “양적긴축은 불과 17일 전에 끝났고, 시장은 아직 이 변화를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다.
그는 매크로 지표로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지목하다. PMI는 실물 경기와 위험자산 흐름을 선행하는 지표로, 현재는 기록적인 장기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다. 다만 긴축 종료와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경우 기업의 계획 수립과 신규 주문이 재개되며 PMI가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다. 감바데요는 “PMI는 항상 경기가 좋아지기 전에 먼저 바닥을 찍는다”고 강조하다.
시장에 만연한 약세론과 달리 자금의 움직임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감바데요는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들이 최근 13년 중 가장 공격적인 매집에 나섰다는 데이터를 언급하며, 이는 개인 투자자가 이탈하던 과거 강세장 초입과 유사한 패턴이라고 짚다. 그는 “개인 투자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비관적일 때 스마트 머니는 조용히 포지션을 쌓아왔다”고 말하다.
그는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현재 국면을 새로운 장기 약세장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다. 2019년 양적긴축 종료 이후에도 한 차례 큰 조정이 있었지만, 이는 약세장의 출발이 아니라 마지막 하락에 가까웠다는 점을 근거로 들다. 감바데요는 “지금은 포기할 시점이 아니라 계획과 리스크 관리를 유지해야 할 구간”이라고 강조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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