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1년간 금과 주식 등 타 자산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장기 보유자 매도 물량의 해소와 거시경제 환경의 호전으로 2026년에는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은 12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2025년 비트코인 시장이 달러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투자자 체감 성과가 극히 낮았던 배경과 2026년 전망을 상세히 분석했다. 영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 대비 가치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약 50% 하락하며 사실상 깊은 조정 국면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분석가는 글로벌 통화 공급량(M2) 증가 추세와 달러 인덱스(DXY)의 약세 전환 등 주요 거시 지표가 2026년 초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부진한 흐름은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웨일 섀도우(Whale Shadows) 지표 등을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사이클 동안 약 700만에서 800만BTC가 장기 보유자 지갑에서 시장으로 풀렸는데, 이는 과거 강세장 고점 부근에서 발생한 물량 이동과 유사한 역대급 규모다. 주목할 점은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이 흡수한 물량은 약 200만BTC에 불과하며, 나머지 75%는 개인 투자자들이 소화했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이를 두고 초기 진입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확신을 가진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손바뀜이 일어난 건전한 분배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환경 역시 비트코인 가격 회복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12월 1일부로 종료된 양적긴축은 유동성 공급 확대를 의미하며,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강세의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해왔다. 영상은 2026년 전망에 대해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6만 달러에서 6만 6,000달러까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금 가격 상승과 맞물려 22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가장 확률이 높은 기본 시나리오로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가 제시됐다. 다만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달러 기준으로는 상승하더라도 금 대비 구매력 측면에서는 전고점을 크게 상회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이 과거처럼 짧은 기간 내에 500% 폭등하거나 80% 폭락하는 극단적 변동성을 보이기보다, 성숙한 자산으로서 변동성이 줄어든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매거진은 예측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유연한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석가는 "시장이 4년 주기설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감정적인 판단을 배제해야 한다"며 "2026년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한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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