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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버리고 비트코인 올인?...피터 쉬프, 스트래티지 전략 비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17:50]

주가 버리고 비트코인 올인?...피터 쉬프, 스트래티지 전략 비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9 [17:50]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스트래티지(Strategy)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 가치보다 낮은 주가에서 추가 매입을 이어가자, 주주가치보다 비트코인을 우선하는 전략이라는 비판이 다시 불붙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금 투자론자로 유명한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트래티지가 순 비트코인 보유가치 대비 할인된 주가에서까지 비트코인(Bitcoin, BTC)을 사들이는 행보가 주주 입장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주가치를 중시한다면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편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길”이라며 “현재 선택은 비트코인 지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회사의 사명이 단기적인 주가 최적화가 아니라 장기적 비트코인 축적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자산으로 규정하며, 주가의 프리미엄과 디스카운트는 사이클에 따라 변동한다고 설명해 왔고, 상승장과 조정장 모두에서 매입을 지속하며 최대 기업 보유자 지위를 굳혔다.

 

논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세일러는 최근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해 네트워크가 하드포크를 통해 취약한 공개키 출력 형태를 동결할 수 있다는 구상을 언급하며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와 연관된 초기 지갑을 포함한 일부 코인이 동결될 경우 보안이 강화되고 유통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지만, 개발자와 이용자들은 기술적 위험과 거버넌스 문제를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다.

 

이 같은 논쟁은 비트코인의 역할을 둘러싼 진영 간 간극을 다시 드러낸다. 쉬프는 자본 배분 효율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문제 삼는 반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단기 주가를 넘어선 장기 화폐 자산으로 바라본다. 스트래티지 주가의 할인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실행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경계일 수 있다는 해석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시간차 반영이라는 시각이 맞선다.

 

기술적으로도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10월 고점 이후 하락 채널 안에서 낮은 고점과 낮은 저점을 반복하며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반등 시도마다 매물 부담이 확인됐고, 하단 지지선 테스트가 잦아지며 추가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커진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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