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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호재에도 폭락..."겨울은 이미 왔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19:00]

비트코인,호재에도 폭락..."겨울은 이미 왔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9 [19: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풍부한 유동성과 친화적인 정책 등 시장 호재가 만발했음에도 암호화폐 가격이 맥을 못 추자 시장 구조 자체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비관론과 이미 하락장에 진입했다는 공포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NBC 암호화폐 기고가 란 노이너(Ran Neuner)는 어느 시점에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가 무너졌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동성 증가와 미국 정부의 친화적 태도,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호재가 겹쳤음에도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실제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조 4,000억 달러 대비 32% 이상 급락했으며 연초 대비로도 13% 가까이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이너는 현재 상황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고 누가 매도하는지 밝혀지거나 혹은 시장 원리에 따라 대규모 반등이 일어나는 두 가지 결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학자 아담 코베이시(Adam Kobeissi)는 지난 두 달간 이어진 대규모 청산 사태를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역사적인 레버리지 수준 속에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명 분석가 플랜비(PlanB)는 이를 매도자들이 자금이 바닥날 때까지 벌이는 거대한 전투라고 묘사하며 2021년 폭락장에 트라우마를 가진 장기 투자자들과 4년 주기를 믿는 기술적 투자자들이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x 리서치(10x Research) 최고경영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미 10월 말부터 하락장에 진입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가치 창출이 비트코인에만 편중된 점을 들어 겨울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도착했다고 단언했다.

 

반면 판테라(Pantera)의 콘텐츠 총괄 에릭 로우(Erik Lowe)는 시세 부진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올해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구조적인 진전을 이룬 해라고 평가하며 미국 금융 당국의 태도 변화와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비축,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로우는 실물자산 토큰화의 가치 상승과 같은 질적 성장이 이루어진 점을 강조하며 2025년은 단순한 가격 등락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깊은 초석을 다진 가장 중요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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