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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데 위험...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 '31억 달러' 폭탄 예고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22:20]

조용한데 위험...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 '31억 달러' 폭탄 예고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9 [22:2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연말을 앞둔 파생상품 만기일을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약 31억 6,000만달러어치가 이날 오전 8시(협정세계시 기준) 만기 도래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마지막 대규모 파생상품 결산일로, 연휴를 앞둔 유동성 감소와 주요 가격대에 집중된 포지션이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만기 물량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 규모는 약 26억 9,000만달러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트코인 옵션의 최대 고통 가격은 8만 8,000달러로, 현물 가격은 해당 행사가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 가격대는 가장 많은 옵션이 가치 없이 만료되는 구간으로, 단기 가격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결제약정 지표에서는 방어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비트코인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만 7,506건, 풋옵션은 1만 3,309건으로 집계돼 풋콜 비율은 0.76을 기록했다. 데리비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8만 8,000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으며, 풋 비중이 다소 높은 구조로 현물 가격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한 만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만기되는 이더리움 옵션 규모는 약 4억 7,300만달러이며, 최대 고통 가격은 3,100달러로 현물 가격과의 괴리가 상대적으로 크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7만 8,524계약, 풋옵션은 8만 3,547계약으로 풋콜 비율은 1.06을 나타냈다.

 

데리비트 측은 “이더리움 포지션은 다양한 행사가에 분산돼 있으며, 3,400달러 이상 구간에도 상승 베팅이 존재해 변동성이 재확대될 경우 큰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만기 이후 12월 26일과 2026년 만기 옵션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흐름 속에서도 중장기 상승을 염두에 둔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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