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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기관은 사는데 개인은 떠난다…2달러 돌파 가능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22:45]

XRP, 기관은 사는데 개인은 떠난다…2달러 돌파 가능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9 [22:45]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2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발목을 잡으며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호재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반면, 파생상품 시장의 활력 저하가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장중 한때 1.77달러까지 밀렸으나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안도 랠리를 펼쳐 1.8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XRP가 단기적인 강세 전망을 굳히기 위해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2.00달러 안착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상승 동력의 핵심은 기관 자금이다. 미국 내 상장된 XRP 현물 ETF에는 목요일 하루에만 약 3,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12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과 21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상품에 고르게 자금이 들어오며 누적 유입액은 10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1월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자금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기관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2억 1,000만 달러로 감소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100억 달러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수치다. 미결제 약정의 지속적인 증가 없이는 추세적인 가격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기술적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봉 차트상 상대강도지수(RSI)는 37로 상승 반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매도 신호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RSI가 50선을 회복해야 2.00달러 돌파의 확실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장기 추세가 여전히 약세 구조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강세장 진입을 위해서는 우선 50일 이동평균선인 2.15달러를 뚫어내고, 궁극적으로 2.42달러 위에 안착해야 3.00달러를 향한 랠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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