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 8,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연말 랠리 기대를 키우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강세와 맞물린 위험자산 선호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Bitcoin, BTC)은 8만 8,33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3% 넘는 반등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 7,600억 달러를 웃돌며 시장 중심축을 다시 붙잡았고, 거래대금도 47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알트코인 전반의 흐름도 강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989달러로 하루 새 5% 이상 상승하며 3,000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고, 엑스알피(XRP)는 1.90달러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5%대 반등을 기록했다. 솔라나(Solana, SOL)와 도지코인(Dogecoin, DOGE) 역시 6~8%대 일간 상승률을 보이며 단기 저점 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번 강세의 배경에는 뉴욕증시의 뚜렷한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연말 ‘산타 랠리’ 기대를 자극했다. 특히 오라클이 틱톡과 미국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는 소식과 함께 AI·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그대로 전이됐다.
변동성 지표가 빠르게 식은 점도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같은 날 VIX 지수는 14선까지 밀리며 위험 회피 심리가 후퇴했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70% 이상 반영했다. 금리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투자자 시선이 다시 성장 자산과 대체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향후 시장의 관건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안착시킬 수 있는지 여부다. 증시 강세와 유동성 완화 기대가 이어질 경우, 주요 알트코인으로의 순환 매수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연말 파생상품 만기와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겹칠 경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어, 시장은 당분간 ‘완만한 상승 속 변동성 동반’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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