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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미국은 팔고 선물은 샀다… 이더리움, 파생상품 주도로 5% 반등
미국 현물 시장의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이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5%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물 시장의 낙관론이 가격을 방어하며 시세를 견인하는 '파생상품 주도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의 변동성을 딛고 전일 대비 5% 상승하며 2,98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의 핵심 동력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포착됐다. 무기한 스왑 거래에서 매수와 매도 주문 비율을 나타내는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화요일 0.906에서 금요일 1.05까지 상승했다. 이는 12월 3일 이후 최고치로, 1을 넘어섰다는 것은 시장 내 매수 심리가 매도 우위를 점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낙관론은 미결제 약정의 증가로도 확인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금요일 하루에만 40만 ETH 급증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 상승과 미결제 약정의 동반 증가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며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2시간 동안 4,28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점도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반면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코인베이스 프로와 바이낸스 간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어, 미국 내 매수세가 실종되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12월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 중이며,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만 약 6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선물 시장의 열기와 현물 시장의 냉기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11월 21일부터 이어진 대칭 삼각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나, 현재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저항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ETH가 3,470달러 저항선을 넘기 위해서는 먼저 20일 EMA를 확실하게 돌파하고, 이후 첩첩산중으로 놓인 50일, 100일, 200일 EMA 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만약 상승 모멘텀이 꺾여 대칭 삼각형 하단을 이탈할 경우 가격은 2,62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이동평균선을 테스트하고 있고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지표가 중립 레벨을 상향 돌파한다면 추가 상승을 위한 기술적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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