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고래가 움직였다?" 소문에 9% 폭등한 비트코인캐시, 600달러 고지 탈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09:49]

"고래가 움직였다?" 소문에 9% 폭등한 비트코인캐시, 600달러 고지 탈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0 [09:49]

[코인 시황] "고래가 움직였다?" 소문에 9% 폭등한 비트코인캐시, 600달러 고지 탈환

 

비트코인캐시(BCH)

▲ 비트코인캐시(BCH)     ©

 

고래의 거액 스왑 루머와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양상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캐시(BCH)가 9% 넘게 폭등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대규모 자금 이동설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고, 기술적 저항선 돌파가 이를 뒷받침하며 단숨에 600달러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24시간 동안 9.3% 급등하며 618.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증가율인 3.6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 평균 대비 압도적인 상승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번 상승세의 기폭제는 셰이프쉬프트 창업자 에릭 부어히스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스왑 루머였다. 시장에서는 휴면 지갑에서 1,340만 달러 상당의 4,619 이더리움(ETH)이 2만 4,950 BCH로 교환됐다는 소문이 돌며 매수세가 몰렸다. 부어히스 측은 소유권을 부인했지만,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캐시로의 자금 이동설은 기관 매집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 심리를 자극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BCH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535달러를 회복한 데 이어 중요 피벗 포인트인 593달러를 돌파했다.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체이킨 머니 플로우 지표는 0.25를 기록하며 매수 유입을 가리켰고, 14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63.73으로 아직 과매수 구간인 70에 도달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615달러 선을 확실히 굳힐 경우 720달러까지 상승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활황 또한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 선물의 미결제 약정은 하루 만에 18.7% 급증해 7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펀딩비 역시 0.0039% 양수(+)를 기록해 트레이더들이 롱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상승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이번 급등이 투기적 소문과 파생상품 과열에 기반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결제 약정이 단기간에 1억 1,500만 달러나 늘어난 만큼 593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비트코인캐시가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557달러 위에서 시세를 유지하며 615달러에서 624달러 사이의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