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가 하루 만에 10% 넘게 뛰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재료 장세’가 다시 살아났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수이(Sui, SUI)는 24시간 동안 10.12% 상승해 같은 기간 전체 시장 평균 상승률 3.62%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반등에 그친 가운데 SUI만 뚜렷한 상대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의 가장 큰 촉매는 현물 ETF 기대감이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2025년 12월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이 현물 ETF를 위한 S-1을 제출했다. 비트와이즈가 SUI를 규제된 기관 투자 수단 후보군으로 올려놓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기관 접근 자산’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빠르게 번졌다. 원문은 SUI가 비트와이즈의 ‘10 크립토 인덱스 ETF(BITW)’에 12월부터 포함됐다는 점도 신뢰 요인으로 짚었다.
차트 흐름도 매수 심리에 불을 붙였다. SUI는 하락 채널을 상단 돌파한 뒤 1.45달러 지지선을 회복했고,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 1.48달러를 상향 돌파하며 반등 탄력을 키웠다. 23.6% 피보나치(Fibonacci) 레벨 1.67달러 구간을 재시험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4.04로 과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추가 상승 여지’로 해석됐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0.00115로 아직 완전한 모멘텀 확인 신호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숏 스퀴즈 가능성도 언급됐다. 최근 24시간 청산 규모는 418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66%가 숏 포지션이었다. 전문가들은 1.60달러를 38.2% 피보나치 레벨의 핵심 저항으로 지목하며, 이 구간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1.78달러(스윙 하이)로의 확장 가능성을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같은 맥락에서 24시간 거래량이 8억 6,700만 달러까지 늘며, 최근 7일 평균 대비 10% 증가했다는 점도 단기 추세 강화 신호로 해석됐다.
실물 생태계 확장도 재료로 부각됐다. DLP 랩스(DLP Labs)는 수이에서 전기차(EV) 충전 보상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운전자가 EV 데이터를 공유하면 SUI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라고 원문은 설명했다. 또 지난주 엠버 프로토콜(Ember Protocol)이 수이에서 비트코인(BTC) 볼트 상품을 253만 달러 규모로 출시한 뒤 디파이 총예치금(TVL)이 늘고 있다는 점과 함께, 24시간 활성 주소 수가 약 20만 9,000개로 18% 증가했다는 수치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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