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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선물 데이터 '-13만%' 쇼크...통계 오류인가, 폭락 전조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1 [01:00]

시바이누 선물 데이터 '-13만%' 쇼크...통계 오류인가, 폭락 전조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1 [01:00]
시바이누(SHIB) 코인

▲ 시바이누(SHIB) 코인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주요 이동 평균선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 포착된 비정상적인 마이너스 수치는 통계적 착시 현상일 뿐 실제 폭락과는 무관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일간 차트상 주요 이동평균선 밑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도 세력이 상위 시간대 차트를 장악한 형국이지만 하락 모멘텀이 둔화하고 가격 급락세가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다. 변동성이 줄어들고 상대강도지수(RSI)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어 현재 시장 국면은 본격적인 회복세라기보다 바닥을 다지는 안정화 단계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 대목은 시바이누 15분 선물 흐름에서 나타난 마이너스 13만 1,522%라는 기록적인 불균형 수치다. 통상적으로 마이너스 100%는 자산 가치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기에 해당 수치는 데이터 오류나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이 수치가 실제 시세가 13만% 폭락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비현실적인 수치가 도출된 배경에는 통계의 맹점이 자리한다. 비교 기준이 되는 직전 순유입량이 0에 가까운 미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분모가 매우 작은 상황에서는 약간의 자금 유출만 발생해도 백분율 변화폭이 천문학적으로 치솟는 왜곡 현상이 나타난다. 즉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금 흐름이 소폭의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발생한 수치적 착시라는 설명이다.

 

실제 자금 흐름표를 분석하면 해당 시간대에 유출이 유입을 압도하며 급격한 마이너스 순흐름을 보였다. 이는 시바이누 선물 가격의 폭락이 아니라 단시간 내 포지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났음을 시사한다.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자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닫으면서 일시적인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결제 약정 차트 역시 전반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레버리지 거품이 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간헐적인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는 흐름은 시장에 투기성 자금이 다시 쌓이는 대신 청산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번 자금 흐름 데이터는 장기 투자 자금이 유입되기보다 단기 차익을 노린 트레이더들이 시장을 이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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