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레저(XRPL)가 단순 결제망을 넘어 기관 전용 온체인 신용 시장으로 진화하며, XRP를 단순 투기 자산에서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적 자본으로 탈바꿈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개발자 에드워드 헤니스(Edward Hennis)는 "XRPL에 기관 사용자를 위한 내장형 대출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출 프로토콜은 일반적인 탈중앙화금융 애플리케이션이나 제3자 플랫폼이 아닌 검증인이 관리하는 프로토콜 수준의 기능으로 설계되어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예측 가능하고 규제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은 위험 격리를 위한 단일 자산 금고(Single Asset Vaults, SAVs) 도입이다. 각 대출은 독립된 금고에서 관리되어 특정 차입자가 채무 불이행을 하더라도 해당 금고에만 영향을 미칠 뿐 전체 시스템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는다. 대출 조건 설정과 차입자 선정, 리스크 관리는 풀 관리자가 전담하며 이는 기존 은행의 신용 평가 방식과 유사한 구조를 띤다.
대출 상품은 30일에서 180일 만기의 고정 금리 및 무담보 신용 옵션을 포함한다. 주요 활용 사례로는 XRP나 RLUSD)를 빌려 유동성을 공급하고, 차익 거래를 수행하는 마켓 메이커, 가맹점 대금 정산을 위해 RLUSD를 확보하려는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꼽힌다.
이번 업데이트는 XRP를 유휴 자산에서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적 자본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드워드 헤니스는 "관련 수정안이 2026년 1월 검증인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XRP가 단순한 시세 차익형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유틸리티를 갖춘 자산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72% 상승한 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거래량은 전일 대비 39.56% 감소한 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단기적인 반등 탄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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