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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선 횡보… '산타 랠리' 전 폭풍전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1 [13:04]

숨죽인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선 횡보… '산타 랠리' 전 폭풍전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1 [13:04]

[주말 시황] 숨죽인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선 횡보… '산타 랠리' 전 폭풍전야?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주말을 맞은 암호화폐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8만 8000달러 선을 위태롭게 지지하고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들은 주간 하락 폭을 만회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시장을 지배하는 '공포' 심리와 연말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맞물리며 거래량이 둔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12월 21일 오후 1시 현재 코인 시황

 

21일 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5% 소폭 하락한 8만 8,047.31달러를 기록하며 횡보하고 있다. 주간 기준(7d)으로는 2.47% 하락해 여전히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의 부진은 더욱 깊어졌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4% 하락한 2,971.98달러에 거래되며 심리적 지지선인 3,0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솔라나(SOL)와 비앤비(BNB) 역시 각각 주간 5.86%, 5.10%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 중이다.

 

반면, 엑스알피(XRP)는 나 홀로 선방하고 있다. 엑스알피는 24시간 전보다 1.34% 상승한 1.92달러를 기록하며 상위권 코인 중 유일하게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4.73% 하락한 상태다. 밈 코인 대표주자 도지코인(DOGE)은 0.1310달러로 전일 대비 0.3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횡보장 원인: 거래량 실종과 '공포' 심리의 지배

 

주말 시장이 맥을 못 추는 가장 큰 원인은 거래량 감소다. 통상적으로 주말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 유동성이 얇아지는데, 최근 시장을 짓누르는 공포 심리까지 겹쳐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다. 현재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50억 달러 수준으로, 평일 대비 활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 9만 달러 고지를 내준 후 8만 8,000달러 선에서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지만, 이를 강하게 밀어 올릴만한 거시경제적 호재가 부재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섣불리 진입하기보다 다음 주 개장할 미 증시와 연말 '산타 랠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전망: 8만 7000달러 지지가 관건… 산타는 올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에서 8만 8,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투심 악화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 초반은 연말 산타 랠리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월요일 이후 비트코인이 반등의 모멘텀을 찾는다면, 낙폭이 컸던 솔라나,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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