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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까지 팔았다"...비트코인, 21억 달러 매도 폭탄에 약세장 적신호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1 [16:30]

"ETF까지 팔았다"...비트코인, 21억 달러 매도 폭탄에 약세장 적신호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1 [16: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상장지수펀드 보유량이 감소하고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화하는 등 주요 수요 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수요가 지난 10월 초 장기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하락장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24년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기업들의 자산 편입 열풍으로 세 차례의 수요 파동이 있었으나 10월 초부터 성장세가 꺾였다며 이번 사이클의 수요 성장이 대부분 종료되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5년 4분기 들어 순매도로 전환하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간 ETF의 총보유량은 약 2만 4,000BTC, 금액으로는 21억 2,000만 달러가량 감소했다. ETF와 기업 재무 계정이 포함된 100BTC에서 1,000BTC 보유 그룹의 증가세도 둔화했는데 이는 2022년 약세장 직전인 2021년 말의 수요 패턴과 유사한 흐름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장기 하락 국면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만 8,000달러 선을 맴돌며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 대비 30% 하락한 상태다. 특히 가격이 강세장과 약세장을 구분하는 주요 기준인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다.

 

크립토퀀트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5만 6,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 대비 55%, 현재 가격 대비로는 36% 추가 하락한 수치다. 다만 본격적인 바닥에 도달하기 전 7만 달러 부근에서 일시적인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월 190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청산 사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이 수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4년 주기설이 유효하지 않다며 2026년 강세론을 주장하지만 크립토퀀트 등 다수 전문가들은 수요 감소와 기술적 지표 붕괴를 근거로 시장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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