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이 기록적인 제조업 침체에서 기인했다는 분석과 함께 2026년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유동성 공급이 맞물리며 강력한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2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2025년이 인공지능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해였을지 몰라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인내심을 시험하는 시기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강세장이 모두가 낙관할 때가 아닌 대중이 지치고 비관적일 때 시작된다며 현재의 침체가 오히려 거대한 기회의 전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2025년 시장의 발목을 잡은 핵심 원인으로 미국 경제의 10%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위축을 지목했다.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11월 기준 48.2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고 이는 실물 경제의 둔화가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한했음을 시사한다.
데이비스는 2026년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서버, 반도체, 전력망 등 막대한 물리적 설비를 필요로 하는 산업임을 상기시켰다. 데이터센터 관련 설비 투자는 2025년 4,000억 달러에서 2026년 6,0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건설과 원자재, 전력 설비 등 전통 제조업 전반의 수요 폭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산업 확장은 실물 경제를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거시경제 환경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양적긴축을 종료하고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준비금 관리 매입 정책을 시작했는데 이는 사실상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효과를 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리쇼어링 정책과 관세 수입의 재정 활용은 경제 내 현금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2026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1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유동성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을 유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제조업 지표의 반등이 암호화폐 슈퍼사이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는 구매관리자지수가 50 이상으로 회복되고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결합할 때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암호화폐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주기가 깨진 것이 아니라 거시경제 침체로 인해 잠시 지연되었을 뿐임을 시사하며 경기 회복과 함께 유예된 상승분이 2026년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25년의 지루한 횡보는 거대한 상승장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으로 해석된다. 데이비스는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인공지능 주도의 산업 재편, 그리고 풍부해진 유동성이 맞물리는 2026년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보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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