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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암호화폐 거래량 43% 급증..."이제는 투기판 아니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3:52]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량 43% 급증..."이제는 투기판 아니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2 [13:52]
브라질 비트코인

▲ 브라질, 비트코인(BTC)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한 투기판을 넘어 체계적인 투자처로 진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은 2025년 브라질 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 투자자들의 1인당 평균 투자액이 약 5,700헤알을 기록하며 1,000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브라질 시장이 투기적 성향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투자 계획과 자산 관리의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시장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나아가는 뚜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투자자의 18%가 두 개 이상의 암호화폐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거래된 자산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었으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 USDT),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며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낮은 변동성을 선호하는 신규 투자자들의 주요 진입 통로가 되었다.

 

저위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디지털 채권 상품인 렌다 픽사 디지털(RFD)의 투자 규모가 108% 폭증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2025년 해당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약 3억 2,500만 달러를 지급했다. 투자자 연령층도 다양해져 24세 이하 젊은 투자자 층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고액 자산가와 기관 투자자의 수요 또한 전 연령대에 걸쳐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브라질 대형 자산운용사 이타우 에셋 매니지먼트(Itaú Asset Management)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 정책 변화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1%에서 3%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을 권고했다. 전략가 레나토 에이드는 비트코인이 급격한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분산 자산으로서 독자적인 수익 구조와 잠재적인 헤징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가 위치한 남동부 지역이 여전히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도 암호화폐 참여가 확산되는 추세다. 브라질 시장은 단순한 코인 거래를 넘어 자산 관리의 핵심 축으로 암호화폐를 편입하며 라틴아메리카 금융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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