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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 사이 거래소 유출 급증..."따분한 횡보는 속임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6:29]

비트코인, 이틀 사이 거래소 유출 급증..."따분한 횡보는 속임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2 [16:2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말을 앞두고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고래들의 매집과 거래소 유출 급증이라는 강력한 매수 신호가 포착되어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약 5% 상승했으나 최근 일주일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 부재는 시장의 망설임을 보여주지만 현물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온체인 데이터는 분명한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매수 압력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1,000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2월 17일 급격히 감소했던 고래들의 수가 12월 20일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비록 최근 6개월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자 고래들이 조심스럽게 비트코인 노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이동하는 비트코인 물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12월 19일 기준 약 2만 6,098BTC였던 거래소 순유출 규모는 불과 이틀 뒤인 12월 21일 4만 1,493BTC로 급증했다. 이는 이틀 만에 순유출량이 59%나 증가한 수치다. 고래들의 매집이 꾸준하지만 완만한 것과 달리 거래소 유출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은 개인 투자자와 중소형 투자자들까지 현물 매수에 가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제 남은 관건은 이러한 매수세가 실제 가격 저항선을 뚫을 수 있는지 여부다. 현재 가장 강력한 저항선은 8만 9,250달러 부근으로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확실하게 넘어선다면 다음 목표가는 9만 6,700달러가 될 전망이다. 반대로 하방 지지선은 8만 7,590달러에 형성되어 있으며 만약 매도세가 거세져 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 3,550달러를 거쳐 최악의 경우 8만 530달러까지 밀릴 위험이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거세지는 매수 압력과 견고한 저항선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고래들의 신중한 매집과 거래소 유출 가속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 9,250달러 돌파를 위한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시장은 이번 수요 급증이 연말을 앞두고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끝낼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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