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고래가 먼저 움직였다…이더리움, 다음 파동의 전조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21:42]

고래가 먼저 움직였다…이더리움, 다음 파동의 전조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2 [21:42]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가격이 힘을 쓰지 못하는 국면에서도 대형 고래 지갑들은 오히려 이더리움을 꾸준히 쓸어 담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약세 흐름 속에서 진행되는 조용한 매집이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최근 1년간 약 9% 하락하며 3,03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 흐름만 놓고 보면 뚜렷한 반등 신호는 제한적이지만,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크립토스알유스(CryptosRUs)가 공유한 분석에 따르면, 1만ETH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들이 최근 약세 구간에서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규모 보유자, 즉 개인 투자자들은 일부 물량을 줄이며 차익 실현 또는 관망에 나선 모습이다. 대형 고래들이 가격이 부진할 때만 매수에 나서는 과거 패턴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고래 매집은 단기 가격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수 주체가 먼저 움직이고, 차트는 뒤늦게 반응하는 구조가 반복돼왔다는 점에서 중장기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크립토스알유스는 이번 매집이 즉각적인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시장 내 ‘실질적 확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실물자산 토큰화(RWA 토큰화)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부동산, 주식, 채권, 지식재산권(IP) 등 대규모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고래들의 장기적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결국 현재의 약한 가격 움직임과 달리, 대형 지갑의 누적 매집은 이더리움의 중장기 내러티브가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한 축적 국면이 언제 가격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고래들의 행보 자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지표로 남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